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방선거/ 2012 총선·대선 전초전… 정치권 물밑 경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방선거/ 2012 총선·대선 전초전… 정치권 물밑 경쟁

입력
2009.12.01 00:35
0 0

2010년 6ㆍ2 지방선거가 2일로 꼭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겉으로는 조용한 편이지만 물밑에선 여야 각 정당과 예비 후보자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2012년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길목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선거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장악력을 강화하고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는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반대로 민주당은 정권 중간심판 성격의 지방선거에서 낙승을 거둔 뒤 야권 역량을 결집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자유선진당도 충청권 싹쓸이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경제 살리기 선거'에,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 심판 선거'에 포커스를 맞출 작정이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30일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는 정치보다는 역시 경제가 될 것"이라며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여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적어도 2곳 이상의 광역자치단체 선거에서 승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민주당 지방선거 준비팀인 녹색자치추진단의 김민석 단장은 "이명박 정권 실정 심판과 생활자치 실현이 내년 지방선거의 주요 전략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에서 2곳 이상뿐 아니라 영남권에서도 1곳 이상의 광역단체장 선거 승리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6개월이라는 시간은 많은 변수를 내포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이 어떻게 결론 날지, 야권의 연대가 가시화할 수 있을지 등은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방선거 전후의 경제 상황도 변수가 된다. 경우에 따라 정치판 자체가 크게 변화할 경우 선거구도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정녹용 기자 ltre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