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옆에서 기념사진 촬영용 임금 의상을 대여하는 '나도 임금이다' 행사를 연중으로 운영한다.
대여품은 곤룡포, 익선관, 각띠, 목화 등 조선시대 임금이 착용하던 복장이며 대여료는 없다. 임금 복장으로 사진을 찍은 시민은 '세종대왕 닮은 얼굴 찾기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임금으로 연출한 사진을 내년 2월28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 올리면 심사위원회와 시민평가를 거쳐 세종대왕 동상과 가장 닮은 사람을 선정한다. 선정된 시민은 '2010 하이서울 페스티벌'에서 대왕 즉위식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시는 또 1일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출발하는 왕궁수문장 순라의식의 동선을 조정해 청계천과 보신각 대신 광화문광장을 거치도록 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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