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5개월째 정치 혼란을 겪어 온 온두라스가 29일 대선을 실시, 보수 진영의 포르피리오 로보(62) 후보가 집권당 엘빈 산토스 후보를 누르고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로보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번 대선의 합법성을 인정하지 않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 국가들을 설득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실시된 우루과이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는 중도좌파연합 확대전선(FA) 소속 호세 무히카(74) 후보가 우파인 루이스 알베르토 라칼레 국민당(PN)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2004년 대선에서 타바레 바스케스 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중도좌파 정권이 처음 탄생한 우루과이는 좌파 정권이 연속 집권하게 됐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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