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16연패에 빠진 뉴저지 네츠는 30일(한국시간) 로렌스 프랭크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연패 탈출을 위한 극약처방이었다. 이날 LA 레이커스와의 경기부터는 톰 배리스 코치가 감독대행 자격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뉴저지는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 센터에서 열린 2009~10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전에서 87-106으로 대패, 개막 17연패를 당했다. 개막 17연패는 98~99시즌 마이애미 히트, 99시즌 LA 클리퍼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국내에서는 98~99시즌 대구 오리온스의 32연패가 최다연패 기록이다.
반면 개막 15연패에 허덕이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덴버 너기츠에 106-100으로 승리, 감격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덴버는 최근 미네소타전 10연승, 홈 17연승을 달리고 있던 터라 충격이 두 배였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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