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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유학생 강간미수 미국인, 제 발로 한국왔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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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유학생 강간미수 미국인, 제 발로 한국왔다 '덜미'

입력
2009.12.0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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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성폭행하려던 미국인이 국내 교환학생으로 들어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교환학생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인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미국인 A(25)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6월 12일 오후 10시께 학교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국인 교환학생 B(22)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B씨가 강하게 저항해 미수에 그쳤다.

B씨는 사건 직후 현지 경찰에 신고했으나 1년간의 체류기간을 마치고 6월말 귀국하게 돼 법적인 절차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B씨는 하와이에 있는 친구들과 이메일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다가 A씨가 9월부터 한국의 유명 사립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재학 중인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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