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미스 코리아 선 서은미(22)가 28일 중국 스촨성 청두(成都)에서 열린 2009년 미스인터내셔널 대회에서 2위에 입상했다.
서은미는 이날 청두 국제 테니스 중심 실내체육관에서 2,000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제49회 미스인터내셔널 대회에서 66개국 후보들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통의상 부문 경연에서 현대화된 흰색 한복을 입고 등장한 그는 관중의 뜨거운 시선을 사로잡으며 포토제닉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종 결선에 진출한 10명의 후보 가운데 멕시코의 안나가브리엘라 에스피노자(21)가 1위의 영광을 차지했으며, 3위는 영국의 콜 베스 모건(23)에게 돌아갔다.
키 174cm, 몸무게 54kg, 33-24-36의 몸매를 자랑하는 서은미는 영남대 한국회화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세계 3대 미인대회인 미스인터내셔널에서 입상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지난해 5월 큰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스촨성 주민들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우정의 사절로서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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