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올해보다 20% 이상 오른 연평균 배럴당 75~80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ㆍ관 합동으로 구성된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27일 '2010년 국제유가전망'을 주제로 개최한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기준으로 내년 국제유가를 배럴당 75~80달러 안팎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올해 평균인 61~62달러와 비교해 20~30%정도 오르는 것. 두바이유는 11월 평균 77.69달러로, 1월초(42.88달러)보다 연초 대비 80% 급등했다.
협의회는 "내년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에 따라 석유 수요가 늘고 달러화 약세의 여파로 투기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특히 "달러화가 급락할 경우 국제유가가 80달러대 중반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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