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론전/ "세종시법 수정 찬성 47.9%·반대 42.5%"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세종시법 수정의당위성에 대해 찬성 의견이 47.9%, 반대 의견이 42.5%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여의도연구소가 28일 밤 4,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자동응답전화) 여론조사 결과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고 국민적 이해를 당부한 데 대해 긍정 평가는 47.5%, 부정 평가는 44%로 집계됐다. 또 세종시를 자족기능을 갖춘 교육과학도시로 변경하는데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50.1%로 나타난 반면 원안 추진 견해는 39.3%였다.

장 총장은 "세종시 문제에 대해 충청권 전체가 엄청나게 반발하는 것처럼 알려졌으나 충청 주민의 36%는 세종시 수정의 당위성에 공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6월13일 조사에선 긍정과 부정 평가가 각각 38.6%, 53.3% 였으나 대통령과의 대화 이후 찬성 49.6%, 반대 42%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