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조선해양 회장, 현대중공업 등 지난 1년간 수출 증대에 기여한 무역 유공자 876명과 1,504개 기업이 30일 '제46회 무역의날'을 맞아 훈ㆍ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강덕수 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시명선 강림중공업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대표이사가 받는다고 지식경제부가 29일 밝혔다.
또 우수 수출상품을 제조ㆍ판매해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 및 종업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임건혁 두산인프라코어 공장장 등 9명에게 동탑산업훈장이, 이기우 태웅 반장 등 1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민성기 엘에스니꼬동제련 부사장 등 11명에게 석탑산업훈장이 돌아간다.
광주시는 최우수 수출지원 광역자치단체로, 서울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는 최우수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로 선정돼, 각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수출의탑'은 현대중공업(150억불탑) 대우조선해양(100억불탑) 현대오일뱅크(50억불탑)를 비롯, 1년간 1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한 59개사를 포함해 총 1,504개 업체가 100만불탑~150억불탑을 받는다. 시상식은 30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개최되는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한편 무협은 내년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올해보다 13.3% 증가한 4,100억달러 안팎으로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되고, 무역수지는 250억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수출은 3,620억달러로 작년보다 14.2% 줄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감소폭이 작아 사상 처음으로 세계 9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무역흑자도 4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훈장수상자 명단
▦은탑산업훈장= 이휘령 세아제강 대표,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박건 세미머티리얼즈 대표, 김성래 인펨 대표, 전대현 LG MMA 대표
▦동탑산업훈장= 전용학 한국조폐공사 사장, 양재식 현대중공업 상무, 안주수 현대자동차 부사장, 임건혁 두산인프라코어 공장장, 홍순견 스타코 대표, 장호성 한국고벨 대표, 주재석 한텍 부사장, 이범형 백산OPC 부회장, 김완희 한국수입업협회장
▦철탑산업훈장= 이삼휘 한국네슬레 대표, 엄대식 한국오츠카제약 대표, 김홍기 대우인터내셔널 전무, 김은철 3Z 대표, 박동헌 비아이피 대표, 김광호 한국정밀기계 이사, 이기우 태웅 반장, 김명곤 SK에너지 사장, 한삼수 천진한성엘컴텍광유한공사 사장, 김형기 삼성물산 법인장
▦석탑산업훈장= 신현익 캐스코 대표, 정광은 한국후지제록스 회장, 손상락 삼성중공업 상무, 민성기 엘에스니꼬동제련 부사장, 한규석 우림기계 대표, 김정신 디케이디 대표, 배재억 롤코리아 전무, 심 섭 한국수출입은행 부장, 박영배 무협 상무, 이무영 한국수출보험공사 본부장, 이한철 KOTRA 해외마케팅본부장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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