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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낸 미술평론가 이경성씨가 26일 오후 10시30분(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의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90세.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와세다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1981~83년, 1986~92년 두 차례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지냈다. 이화여대와 홍익대 미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했고 화가로도 활동했으며, 자신의 아호를 딴 석남문화재단을 설립해 신진 작가 발굴에도 힘썼다.
2006년부터 외동딸이 있는 미국에서 생활해왔다. 유족은 딸 은다씨와 사위 박경호씨가 있으며, 장례 절차는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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