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포인트 장학금' 아세요? 한신대, 성적 향상·봉사 활동 등 실적 따라 지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포인트 장학금' 아세요? 한신대, 성적 향상·봉사 활동 등 실적 따라 지급

입력
2009.11.26 23:38
0 0

한신대 3학년 조원준(23ㆍ디지털문화콘텐츠학과)씨는 올 1학기 성적 평점이 2학년 2학기에 비해 1.5점 올랐다. 그 덕에 학교에서 현금 10만원을 받았다. 이른바 '성적 향상 장학금'이다.

또 900점 이상 받은 토익 점수표를 제출하고 추가로 '외국어 향상 장학금' 20만원을 챙겼다. 조씨는 "용돈을 받는 느낌이 들어 재미도 있고 공부하는데 확실히 동기 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전찬수(28ㆍ종교문화학과3)씨도 지난 여름방학 3주간 아프리카 케냐에 봉사활동을 갔다 왔더니 통장에 11만원이 입금돼 있었다. '해외 봉사활동 장학금'을 받은 것이다.

한신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포인트 장학금'이 화제다. 기존 성적 장학금과는 별개로, 성적이 올랐거나 봉사활동 등을 하면 포인트를 누적했다가 장학금으로 환산해 주는 제도다.

▦태권도 단증 획득(1만 포인트) ▦헌혈(1만 포인트) ▦토익 900점 이상(20만 포인트) ▦선행활동 (30만 포인트) ▦외국인 학생 학업 도우미 활동(10만 포인트) ▦봉사활동 10시간 이상(2만 포인트) 등 84개 항목에 1만~30만 포인트씩 배당돼 있다.

1만 포인트는 1만원에 해당하며 10만 포인트(10만원) 이상 적립하면 현금으로 지급한다. 학생당 한 번에 최대 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시행 이후 전체 학생 5,114명 가운데 970명(18.97%)이 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다. 한신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올해 4,000만원이었던 포인트 장학금 재원을 내년엔 1억원, 향후 연 최대 4억~5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