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이 진화하고 있다. 이젠 휴대인터넷, 자동차보험까지 결합된 내비게이션 상품이 나왔다.
이종업종간 제휴 마케팅 전문 업체인 우미네트웍스는 2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통신형 내비게이션 결합상품인 '윙스' 신제품 출시행사를 가졌다.
이 회사 이정인 대표는 "내비게이션이 단순한 운전보조도구에서 벗어나 디지털라이프를 실현하는 텔레매틱스(차량무선정보서비스) 기기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윙스'는 와이브로를 통해 인터넷 접속은 물론 실시간 교통상황까지 보여주면서 혼잡구간을 피한 경로를 알려준다. 또 차량용 영상 기억장치(블랙박스)가 탑재돼 15초 동안의 동영상을 저장함으로써, 교통사고시 증거 자료로서 활용 가치도 높다.
특히 이 제품은 현대카드와 흥국쌍용화재 등의 금융서비스도 결합됐다. 제품구입자가 매월 36만원씩 3년간 현대카드 M을 사용하면 적립된 마일리지로 운전자 보험(3년)이 포함된 100만원 상당의 이 제품을 구입비나 가입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장차 내비게이션과 차량용 영상기록장치로 분리된 제품 구성을 하나의 상품으로 묶거나 하이패스 기능까지 포함한 상품을 개발해 텔레매틱스 시장의 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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