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넓고 근육질이어도 아름다울 수 있는 거에요"
내달 '2010 미스 벨기에 선발대회'를 앞두고 체형이 논란이 된 독일계 알리스 피아나(23) 양의 항변이다.
피아나는 키 172cm, 몸무게 62kg로 건장하고 다부진 체격의 소유자. 지역대회를 거쳐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 유력 우승 후보로 거론되자 일부 언론이 운동선수 같은 근육질 몸매와 몸무게를 문제 삼아 "미스 벨기에가 될 자격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피아나 양은 25일 민영방송인 RTL에서 "나는 모델 선발대회에 나온 게 아니다"며 "미스 벨기에라면 무대 몸가짐, 일반 상식, 그리고 어학능력도 반영돼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언론의 미적 감각을 반박했다. 그녀는 영어와 프랑스어, 독일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네덜란드어도 어느 정도 구사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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