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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원, '세균 발견왕'등 인재 7000여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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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원, '세균 발견왕'등 인재 7000여명 배출

입력
2009.11.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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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유전체활용기술사업단의 윤정훈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독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2004년부터 4년 간 신종 세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견한 것이다. 지금까지 독도에서만 34종의 새로운 세균을 발견해 세상에 알렸다.

10년 간 끌어 온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은 과학계 산업계에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지난해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16개 사업단이 석·박사를 포함한 7,000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했고, 3,000명을 취업시켰다고 분석했다.

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에서 수행한 연구로 2004년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취업한 김수경 선임연구원은 "사업단에서 만난 여러 전문가와 기업체를 통해 취업에 도움 되는 실질적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며 "사업단이 실험실과 사회의 연결 고리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미국 기업 텔레다인 사이언티픽 앤 이미징에 취업한 테라급나노소자기술개발사업단의 김대현 박사와 중국의 베이징의과학연구원으로 간 자생식물이용기술개발사업단의 채흥복 박사처럼 해외 취업 사례도 적지 않다.

국가지정연구실(NRL)이나 창의적연구진흥사업 같은 국책 연구단의 단장이나 책임자도 116명이나 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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