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비밀결사 조직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고광돈 선생이 23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90세.
1919년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난 선생은 38년 춘천농업학교에 재학하면서 조국 독립을 실현할 목적으로 교내 비밀결사 독서회에 가입, 40년 12월 일경에 체포될 때까지 농촌 계몽과 민족의식 고취 활동을 벌였다. 42년 경성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정부는 선생에게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함정옥 여사와 아들 승균(예술가), 승준(목사), 두일(환경사업)씨 등 3남이 있다. 서울보훈병원, 발인 25일 오전8시 (02)870-2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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