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 공화당 대선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의 자서전 홍보 투어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17일 발간된 <불량해지기:한 미국인의 생활> 사인회를 위해 투어에 나선 페일린의 보수진영 내 입지도 자서전 발간을 계기로 더욱 단단해지는 분위기다. 불량해지기:한>
미시건주의 소도시인 포트웨인에서 지난 주말 열린 사인회에는 4~5도의 차가운 날씨에도 수 천명의 시민들이 입장 티켓을 얻기 위해 밤새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아예 침낭을 가지고 와 잠을 자는 사람도 많았다. 페일린의 실물크기 인형을 내건 근처 스타벅스 매장 앞은 사진을 찍느라 시끌벅적했다. 홍보투어 버스에는 페일린의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어 지난해 대선 캠페인을 연상케 했다.
뉴욕타임스는 "축제를 연상케 했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성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