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툰 10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청강 만화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청강문화산업대학은 "24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5개월 동안 경기 이천시 청강만화역사박물관에서 '한국만화 100년, 카툰 100년 기획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대표 카툰 작가 11명의 '카툰 작가전'이 열린다. 또 '카툰 연대기'를 통해 1909년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카툰 역사를 연도 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에는 카툰과 자료 등 400여점이 전시된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선 우리나라 대표적인 카투니스트 사이로(69) 씨의 펜화 40여 점이 전시된다. 한편, 청강대는 24일 사이로 작가의 작품을 복원한 카툰집 '사이로 카툰, 꿈꾸는 선'을 출간한다.
청강대는 이번 사이로 작품집 출간을 시작으로 매년 다른 카툰 작가를 발굴해 '청강 카툰 걸작선' 시리즈를 발간할 계획이다.
홍윤표 청강만화역사박물관장은 "우리나라 만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카툰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유머와 철학을 한 컷에 담은 카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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