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받은 무대'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6명의 피켜 요정들이 최종 확정됐다.
조애니 로셰트(캐나다)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키치너에서 끝난 2009~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하면서 김연아(19ㆍ고려대)와 경쟁할 5명이 결정됐다. 로셰트는 총점 182.9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 그랑프리 포인트 26점(3위)으로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6명 중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로 익숙한 아사다 마오(일본)의 이름은 빠져 있다. 아사다는 6차대회 전까지 그랑프리 포인트 20점으로 6위에 자리했으나 스즈키 아키코(일본)에 밀려 쓴 잔을 들었다. 아키코는 6차대회에서 5위를 차지, 그랑프리 포인트 22점으로 6위까지 올라섰다. 이 사이 아사다는 9위로 처지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1차대회와 5차대회에서 모두 1위를 놓치지 않은 김연아는 그랑프리 포인트 30점으로 안도 미키(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총점 398.01점으로 334.48점의 안도를 압도, 종합 1위에 오르며 가볍게 파이널에 진출했다. 김연아의 뒤로 안도, 로셰트, 알레나 레오노바(러시아ㆍ24점), 애슐리 와그너(미국ㆍ24점), 스즈키 아키코가 자리했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12월3~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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