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 속에서 진행된 2010년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숭의여고 센터 허기쁨(185㎝)이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천안 국민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18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국민은행은 최대어 허기쁨을 지명했고, 2순위 구리 금호생명은 숭의여고 센터 최원선(185㎝), 3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대전여상 가드 박소영(170㎝), 4순위 안산 신한은행은 수원여고 포워드 김가영(177㎝)을 낙점했다.
우여곡절 끝에 드래프트가 열리긴 했으나 부천 신세계와 춘천 우리은행은 "나머지 4개 구단이 샐러리캡을 위반했는데도 WKBL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지난 3일에 이어 이날도 드래프트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WKBL은 "현 제도상 샐러리캡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19명의 선수가 참석했고, 4개 구단이 3명씩 선발했다. '프로 취업률'은 63.2%.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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