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0일 벌어진 대청해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북한은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한 '북남관계 개선은 민족문제 해결의 급선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에서 "북남관계가 개선되는가 아니면 계속 악화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남조선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금강산ㆍ개성관광 재개 ▦개성공업지구 사업 활성화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등에서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나섰다고 주장한 뒤 "그런데 지금 남조선에서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심상치 않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대화 상대방을 불신하면서 대결을 고취하고 심지어 군사적 도발행위까지 감행하는 상태에서는 북남관계가 정상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