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ㆍ유아도 다음달 7일부터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항체생성률 저조로 허가 보류됐던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그린플루-에스'를 전문가회의를 거쳐 생후 6개월~3세 미만 영유아용으로 허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ㆍ유아 백신 접종은 23일부터 예약이 시작돼 다음달 7일부터 3~4주의 간격을 두고 2회에 걸쳐 실시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백신은 임상 시험 결과 2차 접종에서 항체생성률이 53%로 나와 국제 기준(70%)에 미달했다. 하지만 식약청은 "항체양전율 등 다른 지표가 국제기준을 충족하고, 백신 접종이 예방뿐 아니라 신종플루의 감염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치료기간도 단축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영유아용으로 허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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