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선출된 송석구(69) 가천의대 총장은 대전 출신의 동양철학자다.
그는 동국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교수 및 총장, 한국철학회장, 동덕여대 총장, 국제신문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가천의대 총장을 맡아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정책자문위원도 역임했다.
송 위원장은 그 동안 세종시 문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는 "세종시 문제에 대해 비교적 중립적 입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뒤 "위원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잘 알고 있고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첨예한 대립이 있는 것도 잘 안다"며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주어진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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