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래를 사려면,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중국의 '빠링허우(八十後)세대'의 마음을 잡아라.(더 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5일 상하이(上海)에 도착, 취임 이후 첫 중국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이징(北京)에 앞서 상하이를 먼저 들른 것은 최근 중국이 디즈니랜드 건설을 승인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한정(韓正) 상하이 시장 면담을 시작으로 3박4일 간의 방중 행보에 나섰다. 16일에는 미국의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참가 의사를 공식 발표하고, 중국 '빠링허우 세대'를 대표하는 대학생들과 직접 만나'타운 홀 미팅'을 갖는다.
미국 더 크리스찬사이언스모니터지는"미국정부는 오바마의 대중(對中)정책의 성공여부가 양국간 경제ㆍ기후변화ㆍ군사력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중국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데 달려있다고 보고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중국 전역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타운 홀 미팅에서의 오바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중국 젊은이들에게 미국에 대한 강력한 이미지로 각인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17일 베이징(北京)에서 후진타오(胡錦濤)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국제ㆍ지역문제 등을 논의한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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