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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채점 분석/ 수능이후 수험생이 할 일

입력
2009.11.1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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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대입 일정도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들이 정작 지금부터 관심을 둬야 할 부분은 입시전략"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우선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의 수능 가채점 성적을 분석하는 일이다. 각 입시기관의 대입정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채점서비스를 이용해 수험생 본인의 원점수를 확인하는게 필요하다.

수시1차 지원자들은 예상등급 구분점수를 이용,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한다면 수시2차나 정시모집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정시지원의 경우 지원가능 대학을 탐색해야 한다. 물론 다음달 9일 성적표를 받기 전에는 정확한 점수를 알 수 없어 자신의 성적에 맞는 대학을 찾기가 쉽진 않겠지만, 예상 성적을 통해 지원 가능 범위를 넓게 잡아 가ㆍ나ㆍ다 군별로 3~5개 정도의 대학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2학기 기말고사도 소홀히 해선 안된다. 정시모집 학생부 작성 기준일은 12월 4일이다.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성적까지 반영되는 것이다.

1ㆍ2학년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이라면 마지막 2학기 기말고사로 '뒤집기'도 가능한 구조다. 특히 교대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은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 다른 대학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봉사활동 출결 등 비교과를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학생에겐 대입 원서접수 전까지 남은 기간이 절호의 기회다. 또 수능이 끝났지만 출석해 비교과 관리에 힘쓰는 것 또한 정시 합격을 위한 숨은 전략이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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