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자율형 공립고 지정 심사 결과, 서울 당곡고 등 12개교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들 공립학교는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다.
앞서 교과부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자율형 사립고가 지정된 7개 시도에 한해 자율형 공립고 지정 신청을 받았다.
자율형 공립고는 교장공모제, 우수교원 초빙제 등을 실시할 수 있으며 국민공통 기본교과를 연간 수업시수의 35% 범위 내에서 늘릴 수 있다. 선택중심 교과는 학교 자율로 편성할 수 있다.
학생 선발은 12월까지 이뤄지며 광역 단위 모집, 후기 선발이 원칙이다. 평준화 지역은 선지원 후추첨,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 자율로 학생을 선발하나 필기고사는 금지된다.
교과부는 자율형 공립고를 내년 초까지 20곳 가량 추가 지정해 총 30여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관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