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이르면 내년 중에 중국에서 현지 통화인 인민폐로 소매영업에 나서고, 지점도 추가로 설립한다.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10일 중국 칭다오와 쑤저우에서 중국 진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타운미팅(중소규모 간담회)'에서 "조만간 중국 금융당국에 인민폐 소매영업 인가를 신청해 중국 현지에서 이르면 내년 9월 인민폐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중국 내 영업망 확대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전략적 요충지인 선전과 베이징지역에 추가 지점을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1997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올해까지 5개 지점을 개설했고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지에서 총 2,000여개 기업들과 거래하고 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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