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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최철한 옛 명성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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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최철한 옛 명성 '복기'

입력
2009.11.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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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ㆍ외 기전에서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최철한이 지난달 6승 1패를 거둔데 힘입어 11월 랭킹에서 마침내 1위에 올랐다.

2006년 1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46개월 만의 정상 복귀다. 이에 따라 휴직 중에도 계속 랭킹 1위를 지켰던 이세돌은 24개월 만에 2위로 내려갔다.

최철한은 2004년 47기 국수전과 15기 기성전에서 연달아 이창호를 꺾고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2004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05년 5회 응씨배(창하오에 1 대 3으로 패배)와 18회 후지쯔배(이세돌에 0 대 1 패배)서 준우승에 그친 이후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져 한동안 랭킹 10위권 밖으로 밀려 났었다.

올 들어 자신의 슬럼프에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6회 응씨배 결승전서 이창호를 3 대 1로 누르고 우승한 데 이어 10기 맥심커피배선 동갑내기 라이벌 박영훈을 2 대 0으로 누르고 우승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까지 52승 16패(승률 76%)로 다승 및 승률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지난달 4위로 밀려났던 이창호가 14회 삼성화재배 4강 진출과 5기 십단전 8강 진출로 한 계단 올라섰고 기록 부문 3관왕을 달리고 있는 김지석(58승 14패ㆍ승률 80.6%)이 세 계단 올라 6위를 차지했다.

GS칼텍스배 도전권을 따낸 조한승도 네 계단이 올라 7위에 랭크됐다. 특히 랭킹 1위부터 5위까지 점수 차이가 100점 이내여서 앞으로 최상위권에서 순위 변동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원성진이 지난달 1승 4패의 부진한 모습으로 다섯 계단 하락해 11위로 밀려났고 형제 기사인 안형준과 성준이 나란히 다섯 계단씩 뛰어올라 18위와 28위를 차지했다.

여성 기사 중에는 조혜연이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61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루이나이웨이(67위)와 박지은(74위)이 뒤를 이었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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