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일부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부족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중복 투약과 허위 처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중대본은 의료기관과 약국을 포함한 일선 보건기관에서 '항바이러스 사용량 관리 프로그램'에 타미플루 배포량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기재하는지를 중점 점검키로 했다.
중대본은 또 일부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타미플루가 부족할 경우 해당 보건소에서 지역내에 이미 배포한 타미플루의 분배량을 조정하고, 타미플루와 약효가 동등한 항바이러스제인 '리렌자(성분명: 자나미비르)'가 처방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7세 이상에만 투약할 수 있는 리렌자는 캡슐로 만들어져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타미플루와 달리 고유의 흡입기인 '디스크 할러'를 통해 흡입하는 치료제여서 처방률이 다소 떨어진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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