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8일 국방위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PACOM)를 방문해 주목된다. 특히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함께 미 태평양사령부로 철수할 예정이었던 미8군사령부가 최근 한국 잔류를 결정한 직후에 이번 방문이 이뤄졌다.
국회 국방위 관계자는 이날 "한나라당 소속 김학송 국방위원장과 한나라당 김무성 김영우 김옥이 의원 등 4명이 8일부터 4박5일간 미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 일부도 동참하려 있으나 개인적 일정이 맞지 않아 가지 못했다. 국방위원들은 태평양과 동북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 로버트 윌러드 사령관을 면담하고 한미간 안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방위 관계자는 "이번 방문 기간에 전작권 전환 이후 미 태평양사령부의 역할 변화, 미군의 전작권 전환 대비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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