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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준비단장 "친노 국민참여당 내년 1월 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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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준비단장 "친노 국민참여당 내년 1월 창당"

입력
2009.11.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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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진영의 신당 창당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창당준비위 결성식을 갖는 것을 계기로 창당주비위가 법적 지위를 갖는 준비위 체제로 전환된다.

현재 창당주비위 상임부위원장과 창준위 결성식 준비단장을 맡고 있는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8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당명을 국민참여당으로 확정했으며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병완 창당주비위원장이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친노신당에 입당한 뒤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에 출마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창당준비위로의 변화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그동안의 주비위 체제는 법적 지위가 없었다. 준비위 결성은 공식적인 당원모집을 포함해 본격적인 대외 정치활동을 시작함을 의미한다."

-신당 창당은 언제 이뤄지나.

"연말까지 당헌ㆍ당규를 포함한 기본정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16개 시도 가운데 10개 내외 지역에서 시도당을 창당하면 내년 1월 중순 중앙당 창당이 가능하다. 중앙당사도 홍익대 주변에 마련해둔 상태다."

-당원은 얼마나 모였나.

"약 7,000여명이다. 그 중 당비를 내는 '주권당원'이 4,000여명이고 나머지는 '참여당원'과 '인터넷 회원' 등이다. 8월16일 창당 제안 당시 회원이 1,600여명이었는데 세 달만에 4배가 넘었다. "

-유시민 전 장관은 언제 입당하나.

"15일 이전, 금주 중 이뤄질 예정이다. 당분간은 평당원으로 봉사할 예정이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선 서울시장이든 경기지사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당과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내년 지방선거 후보 공천 및 야권 단일화 구상은.

"민주당, 진보정당 모두 기본적으로 연대의 대상이다. 서울시장의 경우는 우리가 유력한 후보(유시민 전 장관)를 갖고 있는 정당인 만큼 연합이나 연대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영남과 호남에선 지역독점 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가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

-아직은 참여 인사의 면면이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창준위 결성식 때 정책위원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정부 시절 정책에서 중요 역할을 한 적지 않은 분들이 참여할 것이다. 특히 장관급 인사들도 입당하거나 정책적 후원을 약속할 것이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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