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2명이 버락 오바마 미 정부의 '명예장관(Kitchen Cabinet)'에 임명됐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미주후원회 회장을 맡았던 이홍범(사진) 박사와 최초의 여성 시애틀한인회장을 지낸 김석민씨는 최근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명예장관 임명장을 받았다.
이들은 앞으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국민 여론을 전달하거나 국정 운영에 대한 충고를 한다. 미국의 명예장관은 대통령과 만나 격의 없이 대화를 하면서 여론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홍범 박사는 일본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했고 1973년 미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국제정치와 역사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헌팅턴 커리어대학을 창립해 현재 학장으로 있다. 김석민 전 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했고 현재 시애틀 한인회장의 친목단체인 한친회 회장으로 있다.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하면서 민주당 고위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있다.
한국일보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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