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펀드 등 주식자산의 기대수익률이 2010년 1분기 이후 점차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5일 내놓은 '2010년 자산배분 및 펀드투자전략' 보고서에서 "내년 자산시장은 경기 회복과 더블딥, 출구전략, 달러 약세 등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과 금리가 2분기부터 기업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주식 자산은 1분기까지만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 주식과 원자재, 해외주식 순으로, 하반기에는 채권과 예금, 원자재 순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1분기의 경우 국내주식 30%, 해외주식 20%, 대안투자(원자재) 15% 등 투자 자산에 65%의 비중을 두고, 나머지 35%는 채권(20%)과 예금(11%), 단기 금융상품(4%)으로 분산 투자하라는 것이다.
또 2분기에는 국내주식 23%, 해외주식 15%, 대안투자 15%, 채권 24%, 예금 19%, 단기 금융상품 4% 등으로 비중을 조절하며, 3분기에는 국내주식 18%, 해외주식 12%, 대안투자 비중은 15%로 줄이고 채권(31%), 예금(20%), 단기 금융상품(4%) 비중은 늘리라고 주문했다.
현대증권은 또 이런 전망을 토대로 '한국네비게이터증권(주식)A'과 '현대드림증권(주식)A', '신영마라톤증권A1(주식)', '삼성인덱스플러스증권1C',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증권(주식)1A',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주식)1A' 등을 유망 펀드로 추천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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