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창동에 1,5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춘 '창동 공연장'이 2013년까지 건립된다.
서울시는 5일 서울 동북부 문화예술 거점을 목표로 추진중인 창동공연장의 민자사업자로 '㈜옐로우나인 등 7개사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공연장의 규모를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창동공연장은 옛 천막공연장 부지 1만1,488㎡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1만9,829㎡ 규모로 건설된다. 대공연장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의 절반 정도인 1,500석 규모이며, 선 채로 관람하는 스탠딩 공연시 일부 좌석을 치우면 3,0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창동공연장에는 이밖에 7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어린이 전용 공연장(300석), 창작스튜디오 등도 들어선다.
시는 이곳을 대중음악, 콘서트,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전문공연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한남동 공연장(2011년 완공), 세종문화회관과 연계해 서울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동북부에 젊은 세대의 주민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조성되는 어린이 전용 공연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뮤지컬이나 구연동화, 연극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 건립에는 총 43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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