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창립 30주년(15일)을 앞두고 롯데백화점이 2018년을 목표로 '글로벌 톱10 유통 기업'의 비전을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철우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협력회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기념식을 열고, "2018년까지 연매출 22조원을 달성해 세계 10위권의 백화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979년 11월 15일 법인 설립 후 서울 소공동에 롯데백화점 본점을 열며 사업을 시작한 롯데쇼핑은 현재 백화점뿐 아니라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등의 사업부를 거느린 거대 유통 기업으로 성장했다.
핵심사업부인 롯데백화점은 연간 매출액이 개점 첫 해인 1980년 454억원에서 30년이 흐른 올해 9조1,000억원로 예상돼 200배나 늘었다. 올해 초 미국 스토어지 자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07년 매출액(7조8,000억원) 기준으로 세계 백화점 순위 13위 수준이다.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톱10'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에서는 다음달 문을 여는 부산 광복점과 청량리역사점(2010년), 김포 스카이파크점(2012년)을 포함한 백화점과 아웃렛, 복합쇼핑몰 등 10개 점포를 확대 오픈한다.
해외에는 중국의 톈진점(2011년)과 베트남의 '롯데센터 하노이'(2013년) 등 브릭스(VRICsㆍ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지역에 3~7개의 매장을 새로 연다.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점포 수를 현재의 33개에서 46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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