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5일 중국을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맞춰 미 월트디즈니사가 추진중인 상하이(上海) 디즈니랜드 건설계획을 승인,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 환초우시바오(環球時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첫 중국 방문지 상하이에 도착하면 '방중 선물'로 상하이 푸둥(浦東) 국제공항 인근에 호텔과 쇼핑시설 등을 포함한 디즈니랜드 테마파크 건설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월트디즈니사는 2005년 9월 홍콩에 테마파크를 조성한 데 이어 올 1월 상하이에 홍콩 디즈니랜드 면적의 3.2배에 달하는 초대형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고 중국 중앙정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미 이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월트디즈니는 2014년까지 외국인투자로는 최대규모인 35억9,000만달러(약 4조2,300억원)를 투자해 상하이시와 공동으로 상하이 디즈니랜드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상하이시와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지분을 어떻게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장학만 특파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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