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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 중단·軍 외박 면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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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 중단·軍 외박 면회 금지

입력
2009.11.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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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기단계 최고 단계 격상에 따라 올해 예비군 훈련이 전면 중단됐다. 장병들의 외출ㆍ외박ㆍ면회 등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국방부는 4일 이달 말까지 계획된 예비군 훈련을 중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예비군 훈련이 없어 올해 훈련은 이날로 종료됐다.

예비군은 전역 1년차부터 8년차까지 304만명으로 편성돼 있으며, 올해 훈련을 받지 않은 인원은 약 30만명에 달한다. 미이수자에 대해 내년 추가 훈련을 부과할지는 내년 훈련대상과 훈련장 수용능력 등을 종합 검토해 결정한다.

군 장병 휴가의 경우 자대 전입 후 최초 휴가와 전역 직전 정기휴가 및 청원휴가는 현행대로 실시하되, 기타 휴가에 대해서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전 장병을 대상으로 면회와 외출, 외박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대여건을 고려해 대대급 지휘관 판단 하에 적용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녹십자가 개발한 신종플루 백신을 소아 및 청소년용으로 허가했다. 이에 따라 9세 미만 초등학생도 다른 초ㆍ중ㆍ고 학생들과 함께 11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열어 지역대책본부장인 기초자치단체장들이 관내 학교장 및 교육장과 협의해 지역별 공동휴업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박선영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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