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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골 생태마을 5일 개장/ 양평에서… 산골 화전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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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골 생태마을 5일 개장/ 양평에서… 산골 화전민 체험

입력
2009.11.0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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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가 연례행사였던 1950~1960년대 우리나라 농촌과 산촌 마을 풍경은 어땠을까?

경기 양평군이 초등학생 등 1970년대 이후 도시에서 태어난 젊은 층을 위해 5일 1950~1960년대 농촌ㆍ산촌 풍경을 재현한 '청운골 생태마을' 문을 연다. 총 130억 원이 투입된 생태마을은 청운면 다대리 산 44번지 일대 14만9,267㎡에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임야를 불태워 농사를 짓던 화전민의 농사 방식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산채 음식과 화전민 음식을 파는 음식점, 김치ㆍ장 담그는 집, 나그네집 등이 늘어서 있는 저잣거리에서는 옛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너와집(18개동), 굴피집(2개동) 등 숙박시설도 화전민이 살던 집 그대로 재현했다. 하루 숙박료는 4인 기준 주중 8만원, 주말 12만원 선.

이밖에 숯가마 7곳, 토굴 3곳, 정자와 전통 그네, 널뛰기, 야외 공연장, 족구장 등도 만들었다. 양평군 관계자는 "옛 화전민들 생활 그대로 체험하고 숯가마에서 편히 쉴 수도 있어 가족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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