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풀터치폰 뜨니 모바일 게임 '훨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풀터치폰 뜨니 모바일 게임 '훨훨'

입력
2009.11.03 23:37
0 0

일반 휴대폰에 비해 큰 화면과 터치 기능을 장작한 풀터치폰이 확산되면서 모바일 게임도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최근 출시되고 있는 국내 휴대폰에 탑재된 터치 성능이 향상되면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엄지족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과 넥슨모바일, 컴투스 등 국내 주요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터치 방식의 모바일 전용 게임을 출시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터치폰용 게임인 '지지배'를 출시했던 게임빌은 올해부터 출시하는 모든 게임을 일반 휴대폰은 물론, 터치폰용으로 내놓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일 버전으로 200만 누적 다운로드를 돌파한 '2009 프로야구'에 이어 최근 출시한 '2010 프로야구'에선 풀터치폰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는 평가다.

휴대폰 화면이 커진 풀터치폰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종전에 일직선 상에서 진행됐던 게임 방식을 대각선으로 전환, 생동감을 높였다. 또한 도루와 주루, 송구 플레이를 할 때도 해당 선수를 터치하면 동작하는 방식을 도입해 손맛을 살렸다.

컴투스가 7월말 내놓은 롤플레잉게임(RPG) '이노티아 연대기2'도 풀터치 모바일 게임 시장을 달구고 있는 대표작이다. 출시된 지 보름 만에 누적 10만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적절한 난이도와 결합된 충실한 스토리 전개 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재미 요소들이 결합됐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특히 모바일 게임으로는 드물게 4.3메가바이트(MB) 용량의 방대한 시나리오와 풍부한 콘텐츠를 풀터치 방식에 맞춰 제작, 모바일 게이머들로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넥슨모바일은 자사의 액션RPG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해적편)'를 터치폰 시장에 내놓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터치폰의 특성을 살려 한 손이나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조작방법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예를 들어 '점프'와 '액션', '방향' 등을 조정하는 키를 일반폰과 달리, 휴대폰 메인 화면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배가시켰다. 2009년4월 일반폰용으로 출시된 '메이플스토리'는 현재까지 누적건수가 120만건에 달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 여름 시즌을 겨냥, 공포물을 내놓았던 '검은방2'의 EA 모바일도 공포와 스릴을 손끝으로 전한다는 평가를 들으며 터치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게임빌 마케팅실 이성필 팀장은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10~20대를 중심으로 터치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터치폰용 모바일 게임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내놓을 신작들도 터치 기능을 향상 시킨 라인업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