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 200여명(구리ㆍ남양주 지역 20 명 포함)이 한 자리에 모여 21세기를 이끌 지도자로서의 꿈을 가슴에 품었다.
소년한국일보와 알리안츠생명이 공동 주최한 '제35기 서울시초등학교 어린이회장 합동수련회'가 29~30일 1박 2일 동안 용인시 남사면에 자리한 알리안츠생명 연수원에서 펼쳐졌다.
첫날인 29일 개회식에서 알리안츠생명 이상돈 상무는 정문국 사장을 대신한 환영사를 통해 "역량과 능력을 갖춘 리더가 되려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 않는 참된 용기를 가져야 한다"며 "1만명이 넘는 선배 어린이 회장들이 우리 수련회에서 지도자의 자질을 키웠듯이 여러분도 이 시간을 소중한 기회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 김정서 초등교육담당장학관은 격려사에서 "어릴 적부터 꿈을 지니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남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여길 줄 아는 배려와 공동체 의식도 가지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이어 문현석 소년한국일보 사장은 "18년째 이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는 이유는 단 하나 좋은 지도자를 길러 좋은 대한 민국을 만든다는 소명 때문"이라며, "수련회에서의 배움과 체험을 내일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축사를 들려 줬다.
이번 수련회에서는 이틀에 걸쳐 금융감독원 김찬훈 수석조사역의 경제 강의, 산악인 최종열씨의 사하라사막 횡단 등 탐험 이야기, 안상열 선생의 리더십 강의가 펼쳐졌다. 또 어린이 회장들은 캠프파이어, 사귐의 시간, 나의 꿈 발표회 등의 활동을 통해 우정을 키웠다.
이 수련회는 소년한국일보 지령 1만호 발행을 기념해 1992년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매년 봄ㆍ가을 2 차례씩 실시해 오고 있다.
용인=서원극 기자 wkseo@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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