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 탓에 매사에 소극적인 페이션스 필립스(할리 베리)는 늘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며 산다. 화가의 꿈을 포기하고 화장품 회사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는 그는 그런 자신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가 다니는 회사, 헤데어 뷰티는 오직 돈만을 좇는 악덕사주 조지 헤데어(랑베르 윌슨)가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페이션스는 헤데어 뷰티사의 노화 방지 화장품에 감춰진 무서운 비밀을 알게 된다. 헤데어는 비밀 누설을 우려해 페이션스를 살해한다. 그러나 페이션스는 고양이들의 신비로운 힘에 의해 부활하고, 민첩함과 초자연적인 감각까지 얻게 된다. 선과 악을 함께 지닌 캣우먼으로 다시 태어난 페이션스는 감춰진 야성을 분출하며 복수에 나선다.
만화 '배트맨'에 나오는 캣우먼 캐릭터를 따로 떼어내어 이야기를 발전시킨 영화. 영화 '배트맨'시리즈에 등장하는 캣우먼에 비하면 매력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감독 피토프. 원제 'Cat Woman'(2004),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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