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삼성화재배 4강전 출전
이창호가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네 번째 우승을 꿈꾸며 다음 주 홀로 중국으로 떠난다.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전에 한국 선수는 이창호 혼자 뿐, 나머지 세 명 모두 중국 선수들이다.
이창호의 상대는 치우쥔. 중국 랭킹 8위의 신예 강호다. 하지만 이창호는 그동안 치우쥔과 두 차례 대결(1995년 동양증권배ㆍ2002년 삼성화재배)해 모두 불계승을 거둔 적이 있어 무난히 결승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번 승부로 벌어지는 4강전에서 이길 경우 구리_콩지에 승자와 12월 중순에 역시 상하이서 결승 5번기를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는 89년 후지쯔배 이후 통산 100번째 세계 타이틀을 획득하는 셈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창호로서는 22번째 세계 타이틀이며, 삼성화재서는 통산 네 번째 우승 도전이다.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이 걸린 삼성화재배서 한국은 그동안 아홉 차례 우승했으며 중국과 일본이 두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전기 우승자인 이세돌은 휴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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