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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장 간담회 "내달 2일 종편 TF팀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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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장 간담회 "내달 2일 종편 TF팀 발족"

입력
2009.11.0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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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0일 "신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정책 방향을 정하기 위해 내달 2일 내ㆍ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과 자문팀을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권한쟁의심판 결정과 관련, 이날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디어법의 효력이 명확해진 만큼 후속 정책을 차근차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11월 2일 내부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출범시켜 업계, 학계 등의 여론수렴 및 현황조사 등을 거친 뒤 신규 방송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구체적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내부 변호사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팀도 함께 구성된다.

최 위원장은 또 "조속한 시일 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해 법적 혼란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여론 다양성 보장을 위한 미디어다양성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11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일간 신문의 방송 진출시 전체 발행부수와 유가 판매부수 자료를 인증받도록 하고 ▦지상파방송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간의 상호 진입을 33%까지 허용하며 ▦가상광고와 간접광고의 크기는 전체 화면의 4분의 1 이내, 광고시간은 100분의 5 이내로 허용하는 방안 등을 담은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최대 관심사인 종편 및 보도전문채널 사업자 선정 시기와 기준, 수 등에 대해 최 위원장은 "앞으로 바보스러울 정도로 말을 아끼겠다. TF팀이 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 선정 원칙에 대해서는 "광고시장 규모를 어떻게 키울지, 글로벌 미디어그룹을 어떻게 탄생시킬 수 있을지,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세계가 공감할 콘텐츠를 어떻게 제작할지가 가장 중요하게 추구해 온 목표"라며 "이런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그룹이 탄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 밖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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