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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작은 키 석진욱 개막전 큰 웃음 '주장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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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작은 키 석진욱 개막전 큰 웃음 '주장 만세'

입력
2009.11.0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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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주장 석진욱(33)은 지난달 28일 프로배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를 악물었다. "우리가 두 시즌 연속 우승팀인데…. "각 팀 사령탑은 현대캐피탈을, 선수들은 대한항공을 우승후보로 손꼽았다.

나흘간 이를 간 석진욱(11점)은 1일 대전에서 열린 2009~10시즌 개막전에서 작은 키(186㎝)로 펄펄 날았다. 석진욱이 상대 블로킹을 농락한 덕분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3-1(24-26 25-19 25-18 25-20)로 꺾었다. 인천에선 LIG손해보험이 또 다른 우승후보 대한항공을 3-1로 제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 24-24 듀스에서 용병 가빈(43점)의 블로킹이 현대캐피탈 용병 앤더슨(20점)에게 뚫린 데 이어 가빈이 때린 회심의 강타는 윤봉우의 블로킹에 걸렸다. 그러나 석진욱의 시간차 공격이 불을 뿜은 2세트부터 4세트까지 상대 블로킹을 농락하면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 센터진은 석진욱을 견제하느라 오른쪽에서 터지는 가빈의 공격을 막는데 실패했다.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한 석진욱 덕분에 집중 견제를 피한 가빈은 무려 43득점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중앙 센터진(이선규, 윤봉우)이 석진욱과 고희진의 콤비플레이에 현혹된 탓에 가빈의 공격마저 막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빈의 공격보단 석진욱을 막지 못한 게 패인이라는 게 김호철 감독의 분석이다.

인천에선 LIG손해보험이 좌우 쌍포 김요한(19점)-피라타(23점ㆍ베네수엘라)를 앞세워 신영수(16점)-밀류셰프(14점ㆍ불가리아)가 분전한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LIG 센터 김철홍은 블로킹을 무려 8개나 잡아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여자부 최약체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을 3-2로 물리쳤다. 도로공사 신임 사령탑 신만근 감독은 프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G는 GS칼텍스에 1,2세트를 내줬지만 3-2 역전승을 거뒀다.

대전=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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