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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회공헌에 28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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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사회공헌에 2800억 투자"

입력
2009.10.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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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그룹이 2013년까지 총 2,8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27일 사회공헌재단이자 비영리 공익법인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발족한 홈플러스 그룹은 "평생교육 아카데미 운영을 비롯해, 지난 10년간의 3대 사회공헌 가치인 환경경영, 나눔경영, 문화교육경영을 더욱 체계화한 활동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재단 출범과 함께 홈플러스그룹이 내세운 목표는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다.

우선 환경사랑 실천의 목표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50% 감축'으로 정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기존 점포보다 에너지 사용량 40%, CO2 배출량은 50% 저감한 그린스토어 확대 ▲ '홈플러스 탄소발자국 관리시스템'을 통한 CO2 배출 관리 ▲CO2 라벨링 상품 확대 ▲2차 포장재 줄이기 상품 확대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제시했다. 또 영국 테스코가 맨체스터대에 투자해 설립한 환경연구기관 '지속가능소비연구소'(SCI)와 서울대 아시아에너지환경 지속가능발전연구소(AIEES)와 협력해 '한국형 녹색소비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서는 ▲홈플러스 나눔 바자회 전국 확대 ▲나눔 장터 연 100회 이상 실시 ▲고객 자원봉사단 운영 ▲전ㆍ현직 임직원 나눔 봉사 커뮤니티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7일 지구촌 교회와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지구촌복지재단이 추진 중인 장애인 자립을 위한 빵공장에 기술지원, 품질관리, 위생안전, 마케팅 컨설팅 제공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지역사랑 활동으로는 홈플러스 문화센터를 '홈플러스 평생교육 아카데미'로 발전시키고 대학 등 전문기관과 연계, 평생교육에 대한 연구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들 수 있다. 또 가족사랑을 위해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선진국의 가족친화 보육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발전시켜 어린이 보육문제 해결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승한 회장은 "홈플러스는 존경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10년간 성장과 기여라는 두 얼굴을 함께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통해 모두에게 존경 받는 큰 바위 얼굴이 되는 꿈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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