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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생활민원 서비스…이사·출생·혼인신고 클릭 한번에 OK

입력
2009.10.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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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과 중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A씨 가족은 갑작스런 전근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이사를 했다. 전입신고와 아이들 전학, 자동차등록변경 등을 위해 관광서에 가야 했지만 바빠 좀처럼 시간을 내지못하다 휴가를 낸 뒤 겨우 일을 처리했다. 이런 민원처리를 위해 4,5군데의 관공서를 방문하느라 꼬박 한나절을 사용했다. 교통비만 5만원이 들었다.

#. B씨는 최근 지방에서 축산업을 하던 아버지가 사망하자 서울의 직장을 정리하고 가업을 잇기로 했다. 그러나 B씨는 아버지 사망 이후 쩔쩔 매고 있다. 병원에서 사망진단서를 받아 읍면동에서 사망신고를 해야하는 것만 알고 있을 뿐 다른 내용에는 무지한 상황이다.

앞으로 이사 사망 출생 혼인 등 생활민원을 위해 주민센터 등 여러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개별 처리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이사 시 처리해야 하는 전입신고, 주민등록정정, 학교재배정, 자동차변경등록 등 최대 22개의 민원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여러 민원들을 패키지화 해 인터넷을 통해 일괄 신청•처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 추진계획'을 28일 열린 제1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보고했다.

정부는 각종 생활민원을 온라인화해 민원인이 정부민원 포털인 '전자민원 G4C(www.egov.go.kr)'에 접속, 해당 민원 일괄서비스 메뉴에서 항목과 내용 등을 기입해 한꺼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 접속하면 일괄서비스가 가능한 관련 민원 항목이 뜬다.

이 중 본인이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고 클릭하면 관련 민원 신청서에 기재할 내용을 중복없이 표시하는 '통합신청서'를 만날 수 있다. 신청이 완료된 민원은 G4C에서 각 관련 시스템으로 자동 전송돼 담당공무원의 PC까지 연결된다. 민원인은 처리 결과를 G4C에서 확인하거나 휴대전화 또는 이메일로 통보 받을 수 있으며, 처리과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일괄서비스 대상은 이사•교육 등 일상생활 분야 5종, 사망과 출생•혼인 등 개인신분 분야 5종, 장애인과 보훈 등 복지분야 5종 등 총 15종, 401개 개별민원이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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