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사랑운동이 금천구 인재양성에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금천사랑카드를 쓰면 기금이 적립돼 지역 꿈나무 살리기로 이어지니 이보다 보람찬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26일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한 한인수(사진) 금천구청장은 이 운동의 긍정적 효과를 언급하면서 구의 중점사업인 금천미래장학회가 탄탄히 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금천미래장학회는 2007년 설립돼 구 출연금 16억 원, 3,300명의 정기회원이 조성한 5억 원으로 21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한 구청장은 "미래장학회가 1년 만에 21억 원을 조성, 학생 69명에 9,000만원을 지급했다"며 "내 고장 사랑카드 활성화로 100억 기금을 달성, 더 많은 학생들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구청장은 "전 주민이 십시일반으로 기부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1세대 당 1좌 가입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관내 어려운 학생 모두가 학비 걱정없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선인 한 구청장이 2002년 취임했을 때만해도 금천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 24위의 열악한 환경이었으나 지금은 20위에 올라섰다. 그는 "시계(市界)경관지역으로 묶였던 시흥동이 뉴타운에 지정된데다 숙원사업이던 군부대 이전으로 22만평이 개발될 예정"이라며 "특히 가산디지털단지역 주변에 내년 11월까지 패션ㆍITㆍ문화존이 조성되면 고품격 명품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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