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북로 원효대교~한강대교 1.9㎞ 구간이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에는 문화ㆍ레저 시설이 들어선다. 강변북로와 서빙고로를 잇는 지하도로도 신설된다.
서울시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변북로 지하화 사업의 기본설계 용역을 내년 10월까지 진행한 뒤 2012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원효대교 하류부부터 한강대교 상류부에 이르는 강변북로 1.9㎞ 구간의 8차로(폭 41m)를 지하에 조성할 계획이다.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상부공간에는 인근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해 시민들이 문화ㆍ레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원효대교 하류부부터 동부이촌동 서빙고로를 잇는 폭 4~6차로의 지하도로(2.1㎞)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성산대교 북단 강변북로(0.92㎞)가 기존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되고, 동작대교와 반포대교의 연결램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 구간에 1차로(연장 3.0㎞)가 추가로 설치된다. 이들 공사는 2016년께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