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10∙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28일 경기 수원 장안 등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에 시작돼 오후 8시에 종료되며, 투표 결과는 이르면 오후 11시쯤부터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 한나라당 권성동 후보가 안정적 우세를 유지하고 있는 강원 강릉을 제외하고 수원 장안, 경기 안산 상록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경남 양산 등 4곳에서 여야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양산에서, 민주당은 안산과 충북에서 각각 상대적 우세를 주장하고 있어서 수원 장안이 이번 재보선의 승패를 가르는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등 여야 지도부는 이날 경합지역을 찾아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총력전을 벌였다.
이번 재보선 결과는 여야 지도부와 각 대권주자들의 입지뿐 아니라 정부가 추진 중인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등 주요 국책사업의 운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 미치는 파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