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KIA가 최대 40억원에 이르는 돈방석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 배당금에 그룹의 포상금을 더해 역대 최고 우승 보너스를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배당금을 포함한 역대 최고액은 지난해 SK가 받은 약 32억원이었다.
이번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은 총 70억4,803만3,000원. 지난해 입장 수입(53억6,057만6,000원)을 넘어 역대 최고 액수다. 대회 운영비(최대 40%)를 제외하면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배분될 금액은 약 42억원. KIA는 우선 정규시즌 우승 수당으로 이 가운데 20%(약 8억4,000만원)를 가져간다. 나머지 80% 가운데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팀에게 돌아가는 50%(약 16억8,000만원)를 더해 총 배당금은 약 2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SK가 받은 20억6,217만원을 뛰어 넘는 역대 최고 배당금이다.
여기에 KIA는 두 자릿수 우승에 대한 상징성과 창단 후 첫 우승에 의미를 부여해 그룹의 대대적인 포상금이 뒤따를 전망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5~7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모두 찾아 응원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KIA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 보너스 5억원을 풀었다. 그룹에서 10억원만 보태도 총 40억원의 초대박 보너스다. 웬만한 선수는 연봉을 웃도는 보너스를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SK는 25%인 약 8억5,000만원을 받고, 종합 순위 3위 팀인 두산이 15%(약 5억원), 4위 롯데가 10%(약 3억3,000만원)를 가져가게 됐다.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번 포스트시즌 16경기에 입장한 총 관중은 41만262명으로 지난 95년 세워진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관중(37만9,978명)을 넘어섰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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