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영업익 483% 증가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환율과 신차효과로 3분기에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아차에 하루 앞서 22일 실적발표를 한 현대차도 3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9,791억원)을 기록해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창사 이후 최고의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계 시장 점유율도 최초로 8%를 넘을 것이 확실시 된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3분기 27만9,969대의 자동차를 판매, 매출 4조5,093억원, 영업이익 3,135억원, 당기순익 4,0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31.6%, 영업이익은 483.8% 늘었고, 당기순익은 221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올 9월까지 전체 판매량은 내수 29만대, 수출 50만대 등 79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 74만대보다 6.8% 가량 늘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이 소폭(2.2%) 감소했지만 쏘울ㆍ포르테ㆍ쏘렌토R 등의 신차 효과와 정부의 자동차 세제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내수가 6만1,307대(26.8%) 증가했다.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은 12조6,882억원, 영업이익은 7,327억원, 당기순이익은 8,464억원으로 집계됐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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